김치만들기1 3월에 눈이 펑펑, 세계 여성의 날 , 자급자족 하는 일상 독일에서 살면서 가장 피곤하지만 뿌듯한 일은 대부분의 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다. 김치가 대표적이다. 한달에 한 번씩 소소하게 김치를 담근다. 웬만한 외식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입맛에도 딱 맞는건 많지않다.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할머니의 소중한 참기름, 고춧가루를 공수해왔다. 시중에서 파는 참기름이랑 다르게 확실히 찐하고 고소하다. 고춧가루도 질이 월등히 좋다. 할머니의 애정이 느껴지는 맛. 닭볶음탕 해먹으니 속이 싸악~ 풀리는 느낌이었다. 사람은 자취를 해봐야 소중함을 알게 된다. 지난 주에 눈이 펑펑내렸다. 이 지역에서 이렇게 눈이 내리는건 참 이례적이다. 집 앞이 새하얗게 변해서 예뻤다. 오전 내내 내리더니 오후가 되자마자 다 녹아버렸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난 몰랐는데 친히 .. 2023.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