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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대학생2

독일일상 : 마라샹궈 만들기, 마켓 구경 한국에선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마라탕, 마라샹궈. 뒤셀도르프에 가면 훠궈 가게가 있지만 굳이 찾아가진 않았다. 소스만 있으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거라는걸 알게되어서. 마라탕 가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Essen에 있는 Go ASIA 마트에서 소스를 샀다. #하이디라오 소스 종류가 어마어마 하게 많았는데, 마라탕, 마라샹궈 소스 중에 고민하다가 두 팩으로 포장되어있는 마라샹궈를 골랐다. 만드는 건 간단했다. 원하는 재료를 단단한 순서대로 넣고 볶고, 어느정도 익었을때 소스를 넣으면 된다. 소스 한 팩당 2인분 정도 만들 수 있다. 얼얼한 화자오가 너무 많이 들어있다는 후기를 보고, 채에 한번 걸러서 넣었다. 항상 제일 안매운 맛으로 먹었던 나한테는 매운편이었다. 혀가 얼얼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 2023. 3. 23.
3월에 눈이 펑펑, 세계 여성의 날 , 자급자족 하는 일상 독일에서 살면서 가장 피곤하지만 뿌듯한 일은 대부분의 식사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이다. 김치가 대표적이다. 한달에 한 번씩 소소하게 김치를 담근다. 웬만한 외식은 만족스럽지 못하고 입맛에도 딱 맞는건 많지않다.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할머니의 소중한 참기름, 고춧가루를 공수해왔다. 시중에서 파는 참기름이랑 다르게 확실히 찐하고 고소하다. 고춧가루도 질이 월등히 좋다. 할머니의 애정이 느껴지는 맛. 닭볶음탕 해먹으니 속이 싸악~ 풀리는 느낌이었다. 사람은 자취를 해봐야 소중함을 알게 된다. 지난 주에 눈이 펑펑내렸다. 이 지역에서 이렇게 눈이 내리는건 참 이례적이다. 집 앞이 새하얗게 변해서 예뻤다. 오전 내내 내리더니 오후가 되자마자 다 녹아버렸다.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난 몰랐는데 친히 .. 2023.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