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8 Critical Thinking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 : 문과생이 왜 대학원에 갈까 (독일 대학원) 독일 대학원에 와서 매일 체감하는 것은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이다. 옳고 그른 답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현상의 발생 원인과 결과를 분석하고, 또 다른 시각에서 해당 사건을 바라보고, 표현하는 능력이 비판적 사고력이다. 만약 ~했다면 어땠을까.라는 기본적인 의문점에서 비판적 사고를 시작할 수 있다. 한국에서 초중고대학교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가장 많이 했던 공부방법은 암기였다. 내신 성적과 수능성적을 받기 위해 이해가 안 되면 무조건 외웠다. 결과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결과를 항상 얻을 수 있었지만, 항상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사고력을 키우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 좋은학교 좋은 회사 타이틀 그것에만 안주하면 거기까지, 더 이상 키울 수가 없다. 사고력 수학, 논술학원,.. 2023. 4. 22. 독일에서 첫 면접 화창한 날씨. 지난 주 면접을 보고 왔다. 독일에서는 첫 면접이다. 지금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면접을 봐왔지만, 이렇게 긴장이 안되고 준비를 안한 면접은 처음이었다. 앞으로 더 많이 면접을 보게 될 텐데,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는 출발선이 될 경험이었다. 한국, 일본에서 지금까지 봐온 면접과는 다른 점이 많았다. 회사와 직무 소개를 들었는데, 면접 시간의 반 이상을 여기에 썼다. 나에 대한 질문 중에 지원동기나 이직 사유 이런건 하나도 없었다. 지금까지 해온 일경험이 위주였다. 지원동기같은게 어디있겠어, 먹고 살자고 하는거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 신입 사원이 되기 위해 해왔던 면접은 내가 더 간절한 '구애행동' 이었다면, 이번엔 반대가 된 것 같았다. 이런저런 조건인데 괜찮냐는 확인.. 2023. 3. 27. 독일일상 : 마라샹궈 만들기, 마켓 구경 한국에선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마라탕, 마라샹궈. 뒤셀도르프에 가면 훠궈 가게가 있지만 굳이 찾아가진 않았다. 소스만 있으면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을거라는걸 알게되어서. 마라탕 가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Essen에 있는 Go ASIA 마트에서 소스를 샀다. #하이디라오 소스 종류가 어마어마 하게 많았는데, 마라탕, 마라샹궈 소스 중에 고민하다가 두 팩으로 포장되어있는 마라샹궈를 골랐다. 만드는 건 간단했다. 원하는 재료를 단단한 순서대로 넣고 볶고, 어느정도 익었을때 소스를 넣으면 된다. 소스 한 팩당 2인분 정도 만들 수 있다. 얼얼한 화자오가 너무 많이 들어있다는 후기를 보고, 채에 한번 걸러서 넣었다. 항상 제일 안매운 맛으로 먹었던 나한테는 매운편이었다. 혀가 얼얼 맛있게 먹었는데, 다음.. 2023. 3. 23. 독일에서 사랑니 뽑기 (세 달 대기) 사랑니를 뽑으러 동네 치과에 갔다. 한국처럼 바로 뽑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안 했지만, 다른 병원에 가야하는지는 몰랐다.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치과(구강외과 전문병원)가 따로 있었다. 처음에 간 곳에서 Überweisung (소견서, 다른 병원에 제출)을 받고, 구강외과 전문병원(Oralchirurgie)에 예약을 잡았다. 소견서를 지참했으니, 혹시 바로 뽑을까해서 기대를 했지만,, 역시나 절대 그럴일이 없었고, 의사가 한 번 더 확인을 했다. 결국 두 달을 더 기다려서 뽑아야 한다. 2월 말: 동네치과 예약 3월 초 : 동네 치과 첫 방문, Überweisung 받고 전문 병원에 예약 전화. 3월 말 : 구강외과 전문 병원 방문 5월 초 : 드디어 사랑니 발치 얼렁뚱땅 독일어로 이제 치과 예약도 .. 2023. 3. 22.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