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대학원 다니면서, 취업 준비를 같이 하려고 한다.
원래 대학원에 입학 한 목적은 독일에서 안정된 일자리를 찾으려고 한 것이었기 때문에,
한 학기를 마쳤으니 이제 병행해야겠다.
대학생, 대학원생으로서 학기 중에 인턴을 할 수도 있는데,
방학기간 동안 일단 최대한 많은 취업준비 경험을 하는 것이 목표이다.
급할 필요는 없으니, 잘 찾아보는 걸로.
내가 사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뒤셀도르프 지역은 일본계 기업이 많다.
한국 기업은 대게 프랑크푸르트가 있는 헤센지역에 모여있다.
현재로선, 굳이 한국 기업을 다니기 위해 그곳으로 이사를 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베스트는 독일인처럼, 일본, 한국계 기업이 아닌 곳에서 일을 찾는 것인데,
일본어 활용도 하고 싶고 아직 영어에 백프로 자신이 있는 건 아니라서
일단은, 일본계 기업을 노려보려고 한다.
단기간에 큰 걸 이루려고 하기 보다는 직무역량을 기를 수 있는 일부터 찾아서
차근차근 성장해야 한다는 걸 지난 2번의 퇴사를 통해 배웠다.
뒤셀도르프 근방에 위치한 일본 기업 위주로 5개사에 지원을 했다.
대부분 인재 소개 회사를 통해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여러 회사의 헤드헌터로 부터 연락이 오고 있다.
다음 주에 많이 미팅을 할 예정.
지난 금요일에 일본계 리쿠르터랑 화상면담을 진행했다.
지금까지는 직접 지원을 해서 입사를 했던 터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는 게 신기했다.
오랜만에 쓰는 일본어는 좀 어색했다.
간단히 이력사항, 목표로 하는 사항 등을 이야기 했고 영어 회화도 조금했다.
영어회화 아직 자신이 없는데 상대방은 너무 잘하시네요~ 이래서 조금 웃겼다.
확실히 아카데믹 영어랑 비즈니스 영어에서 요구하는 바는 다른가 보다.
재밌는 경험이었다.
안내 받은 두 개 회사에 지원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겠다.
한 번에 붙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은 테스트해 보자.
2년 정도 사회생활을 했지만, 아직도 내가 원하는 일은 어떤 건지 잘 모르겠다.
일본이랑 한국에서 직무가 아닌 회사를 보고 지원해서 근무를 해왔기 때문에,
직무 목표나 커리어 플랜을 생각하기가 너무 어렵다.
대기업에 입사하면, 당장은 급여가 쎄고 뿌듯하지만, 장기적으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이 뒤따르고,
나에게 남는게 별로 없는 ,, 소프트 스킬만 엄청 쌓아온 그런 나날들이었다.
대학시절부터 직무 연구를 많이 했어야한다는 아쉬움이 항상 있다.
.
지금 과제를 쓰고 있는 내용이랑 내가 고민하는 것들이 겹쳐서 흥미롭게 진행하는 중인데,
나중에 블로그에도 해당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독일은 한국보다 확실히 링크드인을 많이 활용한다.
잘 정리해놔야겠다. 지금은 너무 기본적인 사항만 써놨다.
이번에 이용한 채용공고 사이트
처음 보는 곳인데 은근 일본계 기업이 많아서 유용했다.
한국계 기업 공고가 올라오는 유명한 사이트
http://berlinreport.com/bbs/board.php?bo_table=job
베를린 리포트
기업들이 거의 프푸쪽에 있어서 나한텐 필요가 없었다,,,
https://gutentagkorea.com/jobs
훨씬 많은 채용 공고 사이트가 있겠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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